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네요ㅎㅎ

음...어릴때 공부에 취미도 없고 노는게 좋아서 방황을 좀 했습니다

고등학교때려치우고 알바나하며 일하고 놀고 그런삶이었어요

다행히 고졸 검정고시는 했습니다만,ㅋㅋ

군대를 다녀오고 철이란게 좀 들었는지 그래도 일을 진득히 해야겠단 생각에 울산에 조선소를 갔습니다

학력도 없고 배운것도 없으니 할수있는게 몸으로 할일밖에 없더군요

거기서도 3D업종에 들어갔는데 꾸준히 하며 경력도 쌓이고하니 제법 돈은 벌리더군요

월 4~500은 항상 벌었습니다

그러다 조선업이 휘청하고 끝없이 파산하는 업체들을 눈앞에서 보니 미래가 안보였습니다

단가도 계속 내려가고, 일은 점점 줄어듭니다 물가는 오르는데요...

마침 몸도 지칩니다 6년정도 하니 권태도 오고 몸쓰는 일은 그만하고 싶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군대동기를 예비군에서 만났고 그친구가 공인중개사를 준비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조금 생각도 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정보를 얻었고 그때 그 친구가 이용훈 선생님 책과 에듀X책을 추천하더군요

만화라서 그래도 좀 편하게 볼수 있을거라고, 만화좀 보다가 그 에듀X을 보면 4개월정도 남았으니 1차는 붙을거라더군요

이때 마침 공부하라는 하늘의 계시인지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ㅋㅋ

회사도 일 없다며 직원들 나눠서 며칠씩 쉬자는 소리하길래 가차없이 그만뒀습니다 

모든게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길래 머리도 삭발 했어요 밖에 나가면 공부안되니까!!

근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책이랑 담쌓고 살았던 제가 쥐똥이나 알기나 하겠습니까?ㅋㅋㅋ

솔직히 만화로봐도 뭔소린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군요(만약 글자만 있는책이었다면 포기했을겁니다 ㅋㅋ)

근데 만화에 이용훈선생님이 일단 몰라도 

그냥 넘어가면서 몇회독을 해봐라고 되어있어서 걍 시키는대로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여기 동영상 강의도 듣고했죠(이 동강은 정말 최고의 강의였습니다 선생님ㅎㅎ)

초반에 생소한 단어때문에 진짜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단어뜻 찾는다고 인터넷도 수없이 뒤지고

분량이 많아도 진짜 더럽게 많습니다 이걸 내가 할수있을까?란 생각보다 왜 시작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참고 계속 했습니다 이용훈선생님 강의를 보면 자신감을 굉장히 심어주시는데 그것이 제게 큰힘이 되었습니다 막 유머가 넘치시고 항상 웃기시고 그렇진 않지만 굉장히 편안하게 들을수있게 해주시고 웃음기 머금은채로 보게 해주는 매력을 가지셨습니다 정직하게 가르쳐주시고 항상 미소로 강의해주시기 때문에 강의가 지겹거나 하진 않아요 귀에도 잘 박힙니다 쏙쏙!!ㅋㅋ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나 궁금하더군요 부동산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거기글을 보니

뭐 박문X, 에듀X등등의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으로 공부한다며 거기에 유료로 신청해서 듣는 강의가 좋다느니, 

이OO교수님은 공법의 신이라느니, 학개론은 박OO강사가 국내1인자라느니 하는 말들이 많더군요

솔직히 혹했습니다 책을 잘 골라야한다는데 나는 제대로 가고있는건가하구요 다른책도 사서 해볼까 생각도 했는데 그러다 고개를 저었습니다 솔직히 하나도 제대로 못했는데 무슨 2개 3개를 하겠단거냐며 오로지 만화공인중개사만 팠습니다 이거 하나만이라도 정통해보자 하구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이책만 10회독정도 하고 문제풀이까지 여러회 정독한다면 무조건 붙을수 있다며 자신감을 항상 키워주셨기때문에 그 말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공부 클래스는 이랬습니다 과목당 보름씩 봤습니다 만화 3회독하고나면 심화과정? 할튼 글만있는부분에 선생님 강의틀고 줄그어가면서 듣고 몇회독씩 더하고 그렇게 6과목하니까 3개월걸리더군요 

그리고 또 한과목당 5일씩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1개월

나머지는 보름간 문제풀이하고 보름간 마무리로 계속 기본서랑 문제풀이 왔다갔다하며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았고 

결과는 

과락은 커녕 전과목 다 합격점으로 깔끔하게 평균 70점대 합격!!

당일 가채점했을때 떨림과 그 합격순간의 기쁨이란 정말 ㅋㅋㅋ

2년씩 학원다니면서 못따는 사람도 있는데 독학으로 5개월도 안되는 기간에 붙으니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스스로에게 자신감도 엄청붙고 내가 못할일이 없구나라는 생각도 충만해졌습니다

주변에서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가까이 봐온사람들은 전부 진짜 대단하다며 독한놈이라며 

언제 그렇게 공부했냐며 와와 거리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저때문에 맘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제당신도 체면이 선다며 그렇게 좋아하시는 모습보니 왜 이제서야 이랬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아 참고로 저는 하루에 13시간정도 평균 공부했습니다!!(공부량 궁금해 하실까봐)

제가 합격하고보니 학원과 전국의 유명한 강사는 답이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이책과 여러분의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합격할수 있다는 확신이 섭니다

이책은 단연코 제 인생을 바꿔준 책으로 남을겁니다 

저는 앞으로 공인중개사로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이 될거니까요 기필코 해내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성공수기도 써보이겠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자신감을 절대 잃지 마라!"고 꾸준히한다면 반드시 이뤄낼거라고요

맞습니다 제가 공부할땐 몰랐는데 붙고나서 느낀거지만 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입니다

여러분 쫄지 마십시요 그리고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마세요 이책 한권이면 땁니다 제가 그 증인이며 경험자입니다

이제 시작하시는분들은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해낼겁니다

화이팅 하셔서 내년에 꼭 좋은 성적거두시기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이책을두고 고민하고 계시는분이나 책을사고도 답을 못찾으시는분들께 

그래도 제 수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이용훈선생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한번 뵈어서 인사드리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성공하고 제가 꼭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이번년도 영상부턴가 살이 좀 빠지셨던데 건강잘 챙기시고 항상 에너지 충만하시길 기도하며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선생님의 어느 한 제자가-